왓슨과 스키너 같은 행동주의자들은 동물이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그 동물의 내적인 어떤 필요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반응이라고 주장한다. 오늘날 학습이론가들은 학습에 생물학적 요인과 인지적 요인, 사회문화적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한다. 조작적 조건형성의 생물학적 제약. 행동주의자들은 강화를 통해서 어떤 행동이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동물의 경우를 보면 진화론적 적응에 맞지 않는 행동은 아무리 강화를 주어도 잘 형성되지 않는다. 브레란드와 브레란드는 광고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훈련하기 위하여 조작적 조건형성을 이용하였다. 그런데 많은 동물이 배운 행동 중 특정 행동은 수행하려 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너구리가 동전을 돼지 저금통에 넣는 행동을 조건 형성시키려고 여러 가지 강화를 이용했지만, 너구리는 돼지 저금통 위에 서서 동전을 앞발로 비비곤 했다. 너구리는 먹이를 비비는 행동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고, 타고난 적용 적 행동과 다른 행동은 학습으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로버트 블레스는 동물들은 위협에 대하여 타고난 자기 보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조건형성은 행동과 강화의 연합이 타고난 본성적 행동과 비슷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조작적 조건형성의 인지적 요소. 톨먼은 조작적 학습에서 인지적 요소를 강조하였다. 톨먼의 아이디어는 고전적 조건형성에 대한 리스 콜라-바그너 모형과 연관되어 있다. 톨먼의 연구는 강화 없이도 학습되는 잠재학습을 보여주었다. 잠재학습은 그저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경우에 발생하는데, 이는 모든 학습은 어떤 형태로든 강화가 필요하다는 행동주의적 입장에 반기를 드는 것이었다. 톨먼의 연구에서 세 집단의 쥐들은 매일 복잡한 미로에 놓였다. 첫 번째 집단은 미로를 탐색하는 것에 대해 어떠한 강화도 받지 않았다. 쥐들이 미로 끝에 있는 목표 상자에 도달할 때까지 돌아다니게 그냥 놓아두었을 뿐이었다. 두 번째 집단은 목표 상자에 도달했을 때 음식이 주어지는 강화를 받았다. 세 번째 집단은 처음 10일 동안은 첫 번째 집단과 똑같이 아무런 보상 없이 미로를 돌아다녔으나, 그다음 7일 동안은 음식 보상을 받았다. 연구 결과 이 세 번째 집단의 행동은 첫 10일 동안 첫 번째 통제 집단의 쥐들처럼 행동했으나, 마지막 7일 동안 매일 강화 받아 온 두 번째 집단의 쥐들과 매우 비슷하게 평등했다. 톨먼의 연구 결과는 보상 없이 미로를 탐색하던 쥐들이 미로의 구조에 대해 많은 것을 이미 학습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톨먼은 미로를 보상 없이 탐색하던 쥐들이 미로에 대한 정신적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인지도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환경의 물리적 특성들에 대한 정신적 표상을 말한다. 조건형성에서의 인지적 요소는 보상의 한계도 보여준다. 사람들이 이미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 과제에 보상을 약속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재미있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아이에게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보상을 준다고 하면 오히려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남을 기꺼이 도와주려는 친구에게 도움에 대해 돈을 지불하면 더 이상 도와주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남을 도와주는 것 자체에 가치를 두던 친구에게 그 일이 돈으로 환산되면 그 일 자체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활동에 보상을 주면 사람들은 그 활동을 덜 즐거워한다. 즉 지나친 보상은 스스로 행동하려는 내재적 동기를 망가뜨릴 수 있다. 스스로 배우고 싶은 음악을 공부한다거나 스포츠를 배울 때 그 자체로 의미 가 있다. 감동을 주는 책을 읽는 것도 그 자체로 충분한 보상이 된다. 스스로 그 자체에서 보상받는 것이 아니라 외적 보상을 받거나 처벌을 피하기 위한 행동은 외재적 동기를 위한 것이다.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 궁금하고 배우고 싶어서 심리학을 공부하는 경우와 졸업 학점을 위해서 공부하는 경우의 차이가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의 차이이다. 운동선수들의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서는 스포츠 활동에서 잠재력 올 표출하고 그 활동 자체를 즐거워하는 내재적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공부할 때도 내재적 보상에 초점을 맞추는 학생들이 좋은 학점을 받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이 일을 더 잘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외재적 보상도 더 많이 받게 된다.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도 내재적 동기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일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외재적 보상도 효과적일 수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상을 받는 것은 사기를 높이고 스포츠의 즐거움을 중가 시킬 수 있다. 열심히 일했을 때 보상을 받는 것은 마땅한 것이다. 조작적 조건형성의 신경적 요소. 뇌 구조와 강화의 관계에 관한 초기 연구는 올즈와 그의 동료들로부터 나왔다. 연구자들은 쥐의 여러 뇌 부위에 작은 전극을 삽입하여 쥐가 레버를 누를 경우 자기 자신의 뇌에 직접 전기적 자극을 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연구에서 발견한 것은 뇌의 어떤 특정한 영역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것은 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정 영역에 전극이 삽입된 쥐들은 뇌에 자극받기 위해 레버를 눌러 이 구조를 자극하는 것을 반복했다. 심지어 쥐들은 수 시간 동안 생명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도 무시하고 뇌에 직접 자극받으려고 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뇌에 보상을 주는 구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후속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뇌에서 자극을 통해 보상을 주는 몇 개의 구조와 경로를 확인했다. 뇌의 '보상 센터'라고 알려진 이 구조는 내측 전뇌 속을 포함하며, 중뇌에서 시상하부를 통해 측 핵으로 이어지는 경로이다. 이 경로는 먹고 마시는 행동과 성 행동과 같은 쾌락을 포함하는 행동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이 경로는 도파민 분비와 관련이 있다. 최근의 연구들은 도파민이 보상 그 자체보다 보상의 기대와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도파민은 단순히 좋아하는 것보다 어떤 것에 대한 요구나 갈망과 더 밀접하게 연관된다. 여러 연구가 뇌의 보상 센터의 도파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쥐는 다른 기본적 요구를 희생하고서라도 이 경로를 자극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도파민의 활동을 차단하는 약을 투여하자 쥐는 이 경로를 자극하는 것을 멈추었다. 또한 에프엠 알아 이 연구에서는 남성들이 매력적인 여성을 보거나 돈을 받을 것을 기대할 때 측 핵의 활동이 증가함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음식이나 물과 같은 1차 강화분을 받는 쥐들은 측 핵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했는데, 이는 쥐들이 배가 고플 때나 목이 마를 때만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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